마태복음 10:37-38 가족과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특수부대원으로 적진에 파송되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이다.
이전 말씀은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면 세상 사람들은 물론이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까지도 핍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특수 부대원으로 적진에 파견되는 것이기 때문에 핍박을 받는 것이다. 이제 이어지는 내용은 이런 자들은 주님의 특수 부대원으로 합당하지 않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고대 구약과 유대교 전통에 의하면 가족관계는 가장 존중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가장 소중한 가족관계조차 예수님의 가르침과 충돌될 때는 갈라지는 것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가족관계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기드온의 300용사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임무를 띤 특수부대원과도 같기 때문이다. 주께 합당치 않은 자들은 37-38절에 보면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계속 반복되며 강조되는 말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첫째 가족을 더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의 특수부대원으로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족 중에서 아비나 어미를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본문의 문맥 속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감정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충성과 헌신을 뜻하는 말이다. 예수님보다 부모에게 더 충성과 헌신을 하는 사람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증거할 때 반대하는 부모들과 충돌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때 부모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예수님께 충성과 헌신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또 아들과 딸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다고 했다. 장성한 자녀를 둔 제자들이 예수님을 증거할 때 자녀들이 반대하게 된다. 그럴 때 자녀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예수님께 충성과 헌신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마치 적에게 중요한 기밀을 넘겨주어 자신이 속한 부대가 패하게 하는 첩자와도 같고 탈주병과도 같은 것이다.
둘째 38절에 나오는대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도 예수님의 특수부대원으로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 자신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다. 믿지 않는 가족보다 더 무서운 적은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도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은 사람이다. 자기 십자가란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 받아야 할 고난과 핍박들이다.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여 이러한 고난을 피하는 것은 역시 이적행위하는 첩자나 탈주병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예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일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 베드로는 자기 자신을 위해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사랑한다고 했다. 명예와 지위를 얻고 싶어 따라다녔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잡혀가자 자기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염려하여 세번이나 부인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전 베드로는 예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며 예수님을 따라다녔다. 그 때 베드로는 적군의 첩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 베드로는 죽인다고 위협해도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라고 담대히 증거했다. 자기 자신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한 것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죽었다고 한다. 자신을 더 사랑했던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죽기까지 사랑했던 것이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뒤에 베드로는 예수님의 특수부대원이 된 것이다.
극복하기 힘든 적은 가족과 자기 자신인 것이다. 가장 극복하기 힘든 적은 그 중에서도 자기 자신이다. 만약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리도 합당하지 못한자이다. 군대에 비유한다면 적에게 돈을 받고 정보를 넘겨주어 적을 이롭게 하는 첩자와도 같은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의 특수부대의 요원으로 합당하지 않다. 우리 모두는 너 나 할 것없이 특별히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진정한 특수부대원이 아니라 예수님의 특수부대원 속에 있는 가족이나 자신의 첩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