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19-20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 불어 던지실 것이니 열매를 보고 좋은 나무를 알아보고 잘 따라가라 7:16-18절은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와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의 비유로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신 뒤 이제 오늘 말씀은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들을 심판하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이러한 나무의 비유는 한국이나 미국 같이 비가 적당히 오고 당이 기름진 곳에서는 숲에 수많은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건조 기후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과일나무들은 물가에 심기운 나무를 제외하고는 다 물을 주어 가꾸고 있는 나무들이다. 오늘날 이스라엘에서는 나무마다 수도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어 미국의 잔디밭에 설치된 스프링 쿨러처럼 자동으로 물을 준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모두 다 농부가 힘들게 물을 길어다 줘서 키웠던 것이다. 비가 안오는 여름 내내 포도나무에 힘들게 물을 길어다 주었는데 포도가 하나도 안 열린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19절에서 예수님은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서 불 속에 던진다" 라고 하셨다. 개역은 "아름다운 열매"라고 번역했지만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쉬운 번역이다. 아름답지 못한 열매가 열리면 찍어 불에 던진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새번역처럼 "좋은 열매"라고 해야 한다. 좋은 열매란 먹을 수 있는 열매이다.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 나무들은 모두 찍어 버린다는 뜻이다.
먹을 수 있는 좋은 열매가 열리지 않으면 도끼로 팍 찍어서 불속에 던져버린다고 했다. 이는 마지막 때의 심판을 비유로 말한 것이다. 넓은 길을 걸으며 세상 부귀영화와 명예만 따르던 겉모습만 거룩한 가짜 신자들은 심판 날에 모두 지옥불에 던지신다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를 맺지 않는 거짓 선지자들은 모두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심판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런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뜻도 있지만 동시에 스스로가 좋은 열매를 맺는 제자들이 되라는 것이다.
20절은 “그러므로"라는 말만 빼놓고 16절 앞부분과 완전히 똑같다. "그러므로"라는 말은 결론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16-19절은 결론을 간단히 설명한 것이고 20절은 그렇게 설명한 결론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좁은 문과 좁은 길을 가기 위해서 참된 인도자를 따라가야 하는데 참된 인도자는 열매를 보고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들을 보고 따라가라는 것이 주님의 결론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는 우리 모두가 거짓 인도자가 되어 멸망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3:10절에서 요한도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도끼로 찍으시려고 도끼를 그 뿌리에 살짝 대고 찍을 준비를 마치셨다는 것이다. 이제 다시 한번 도끼를 높이 드시면 그 다음에는 사정없이 찍어 버리시는 것이다. 우리 교회가 주님 기뻐하시는 좋은 교회가 되는 길은 각자가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보고 우리를 따라 좁은 문 좁은 길로 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