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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이사야 › 24:1-6

Dawn Word

이사야 24:1-6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인간들을 다 없애시고 그 땅을 완전히 뒤엎으셔서 새롭게 하실 것이다

2018. 8. 21. · 안정섭 목사

이사야 24:1-6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인간들을 다 없애시고 그 땅을 완전히 뒤엎으셔서 새롭게 하실 것이다.

하: 심판하시는 하나님

나: 하나님이 되지 말자.

13-23장은 세상 모든 나라의 영광과 계획과 지혜와 비전과 재물이 아무것도 아니니 이젠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이다. 이제 이어지는 24-25절의 중심내용은 하나님의 승리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승리는 대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가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승리이다(Oswalt, 443). 24:1-6절은 온 세상을 파괴하시는 그림이다. 이 파괴는 세상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파괴이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살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1절은 원어에서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무엇을 보라는 것인가? 먼저 주님께서 땅을 텅 비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잔뜩 어질어져서 잡동사니가 가득한 책상 서랍을 확 엎어서 텅 비게 하는 것과도 같은 모습이다. 텅 비게 하는 것이 모든 동물들을 없애시는 모습이라면 황폐하게 하신다는 말은 땅의 표면에 있는 모든 식물들을 없애신다는 뜻이다. 땅의 표면을 뒤엎으신다는 말은 땅의 표면을 비틀어 놓는다는 뜻이다. 지구 표면의 모든 식물들을 없애실 뿐 아니라 확 비틀어서 완전히 파괴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땅에 사는 주민을 흩어버리신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완전히 다 비우시고 없애시고 확 갈아 엎으시고 다 내쫓으시는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을 사람들이 탐욕으로 더럽혔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비유이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땅을 새롭게 하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문자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환경오염으로 북극과 남극의 얼음들이 녹아내려 온 세상을 뒤덮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핵무기를 터트려 온 세상의 모든 생물들을 다

쓸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이라는 뜻이 아니라 이제 새롭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의 세상을 만드시려는 것이다.

2절은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이 모든 신분의 차이와 상관없이 모든 이들에게 똑같이 미친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들의 교만과 하나님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Oswalt, 444). 3절은 땅이 완전히 텅 비며 완전히 황무하게 될 것이라 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교만한 인간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4절은 땅이 메마르며 시든다고 했다. 그래서 땅의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도 생기가 없어진다고 했다. 가뭄으로 인해 세상의 모든 식물들 뿐 아니라 사람들까지도 시들게 된다는 것이다. 5절은 땅이 사람 때문에 더럽혀진다고 했다. 죄로 인해 더럽혀진다는 뜻이지 환경오염 때문에 땅이 더럽혀진다는 뜻이 아니다. 바로 이어서 율법을 어기고 법령을 거스려서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6절은 그러므로 땅은 저주를 받고 거기에서 사는 사람들이 형벌을 받는다고 했다. 이는 언약을 깨뜨린 결과이다. 고대 중동지방의 언약은 동물을 갈라놓고 맺는 것이다. 만약 언약을 어기면 그 땅의 사람들이 갈라놓은 동물처럼 모두 죽게 되는 것이다. 6절 뒷부분은 그러므로 땅의 주민들이 불에 타서 살아남는 자가 얼마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심판하시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교만 때문이다. 교만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사람들을 심판하기 때문이다. 교만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강한 것들을 의지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에서 목회자나 평신도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신은 거룩하다며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함부로 심판하고 정죄한다. 그러나 그러한 거룩은 예수님께서 그토록 무섭게 책망하신 바리새인들의 외식이고 자신이 하나님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며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자리에 서야 한다. 말로는 섬긴다

하며 마음으로는 사람들 위에 서면 그것도 교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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