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5:1-14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지만 듣지 않았기에 완전히 심판하시고 70년간 종살이를 하게 하신다.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바빌로니아 역시 심판하실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은 고난 중에 회개하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들은 좋은 무화과와 같이 되게 하시고 자기 자신의 생각으로 고난을 피하고 자신의 생각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먹을 수 없는 무화과처럼 되게 하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지금까지 예언했던 내용을 요약해서 전한다. 계속해서 말했는데도 듣지 않았기에 완전히 멸망시킬 것이지만 70년이 차면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던 바빌론도 멸망시키겠다고 하셨다.
1절은 여호야김 제 사년, 느부갓네살 원년에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들에게 줄 말씀을 받았다고 했다. 이는 기원전 605년이다. 2절은 예레미야가 받은 말씀을 온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전하였다고 했다. 따라서 예레미야가 전한 예언의 대상은 남왕국 유다였던 것이다.
3절은 요시야왕 13년이 되던 해 부터 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는 기원전 627년이다. 그 때부터 23년동안 계속해서 전했는데도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은 전혀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4절은 예레미야만 그렇게 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계속해서 예언자를 보내셨지만 듣지도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5절은 주님께서 예언자들을 시켜 하신 말씀의 요약이다. 그 핵심단어는 "돌아오라" 라는 것이다. 악한 삶이란 악한 길이란 뜻이다. 하나님의 길을 따르지 않고 마귀의 길을 따른다는 것이다. 악행이란 그렇게 악한 길을 따라 가면서 행하는 행동들이다. 악한 행동을 그치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의 길을 따라 가라는 것이다.
어떻게 돌아서는가? 6절에 보면 다른 신들을 섬기고 경배하기 위해 다른 신들의 뒤를 따라다니지 말라는 것이다. 섬긴다는 말은 종이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다른 신들이 시키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경배한다는 말은 엎드려 절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섬긴다는 말은 우상숭배의 삶의 방식을 말하는 것이고 경배한다는 것은 우상에게 예배하는 것을 말한다.
또 너희 손으로 만든 작품과 함께 나의 분노를 격발 시키지 말라고 했다. 우상이란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이거나 학생들의 미술 숙제일 뿐이라는 뜻이다. 미술 숙제를 가지고 집안을 장식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러나 그것들을 예배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분노를 격발 시키는 행동이다. 7절은 그렇게 경고하신 주의 말씀을 듣지 않고 미술 숙제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분노하도록 자극했다는 것이다.
8절은 이제 심판의 말씀이 만군의 주의 이름으로 유다에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9절은 느부갓네살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신다.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섬겼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쓰셨다는 것이다. 그를 사용해서 유다 뿐만 아니라 유다 주변의 모든 나라들까지 다 쳐서 멸하도록 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는 세 단어로 표현되었다. 첫째는 놀라움이다. 이는 사람들이 보고 공포감을 느끼게 하신다는 것이다. 유다가 완전히 멸망한 것을 보고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둘째는 빈정거림이다. 두려움이 지나가면 그 다음에는 사람들이 유다를 경멸하며 욕하고 지나가는 것이다. 셋째는 영원한 폐허 더미이다. 쓰레기 더미가 되어 영원한 구경거리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9절이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를 눈으로 보는 것으로 표현했다면 10절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를 주로 귀로 듣는 것으로 표현한다. 흥겨워 하는 소리도 기뻐하는 소리도 즐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목소리도 맷돌질하는 소리도 사라지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등불 조차도 사라지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11절은 "이 땅은 깡그리 끔찍한 폐허가 되고 이 땅에 살던 민족은 칠십 년 동안 바빌로니아 왕을 섬길 것이다" 라고 했다. 끔찍한 폐허라는 말은 완전히 무너진 건물들과 쌓여 있는 쓰레기를 뜻하는 말이다.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가서 70년을 섬긴다는 것은 잡혀간 사람들 모두 다 죽어도 돌아오지 못한다는 뜻이다. 출애굽해서 40년간 광야를 방황 했어도 출애굽한 사람들은 두 사람만 남고 다 죽었는데 70년이라 하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12-14절은 하나님께서 도구로 사용하신 바빌로니아를 심판하시겠다는 내용이다. 12절은 70년이 차면 바빌로니아 왕과 그 민족과 그 땅을 벌하시겠다는 것이다. 심판의 도구가 교만 해져서 하나님께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바빌로니아를 영원한 쓰레기로 만드시겠다는 것이다.
13절은 하나님께서 70년 후에 바빌론을 멸망시키겠다고 하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예언이 모두 성취되고 그 모든 예언들이 진정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14절은 많은 나라들과 위대한 왕들이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종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에게 하신 것을 그대로 갚아 주신다는 것이다. 이는 70년 후 페르시아를 통해서 그대로 이루어졌다. 심판의 도구가 교만 해져서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이 말씀은 희망적인 말씀 같지만 실제 이 말씀을 듣던 유다 사람들에게는 절망적인 말씀이다. 자신들 모두가 다 끌려가서 바빌로니아에서 죽게 된다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70년이란 세월은 손자들과 증손자들이 돌아오게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 말씀은 희망적이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완전히 멸하시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70년동안 종살이를 시켜서 라도 다시 회복시키시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선지자를 보내서 말씀하시고 예레미야를 통해서 23년 동안 말씀하셨는데도 듣지 않았다. 그러나 포로로 잡혀 가서라도 회개하고 돌아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로 완전히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상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발전했다. 과거에는 미술 숙제들을 신으로 섬겼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더 이상 미술 숙제들을 우상으로 섬기지는 않는다. 이제 우상들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처럼 되었다. 이 세상에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성공하는 것을 신으로 섬긴다. 그러한 신식 우상을 통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길은 유다 사람들이 망한 길이고 바빌론 사람들이 망한 길이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한다. 그 길이 고난의 길인 것 같지만 진정으로 복된 길이다.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며 살아서 세상의 포로가 된 지금이라도 돌아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