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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13:10-17

Dawn Word

마태복음 13:10-17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10. 22.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13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13:10-17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세상 영광을 누리며 눈과 귀와 마음까지 모두 살이 쪄서 보지도 듣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자들은 그대로 놔두고 오직 보고 듣고 깨달을 수 있는 자들만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몰려든 수많은 무리들에게 누가 진정한 하나님의 가족인지를 네가지 땅에 뿌려진 씨앗의 비유로 말씀하시며 하나님 말씀을 간직하고 행하는 자가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가르치셨다. 이제 오늘 말씀은 왜 비유로 말씀하셨는지를 설명하시는 내용이다.

10절은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왔다고 했다. 이는 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의 배 위에서 씨 뿌리는 비유로 가르치시고 난 뒤 무리들은 흩어진 뒤이다. 예수께서는 배에서 내려 홀로 계실 때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왔다는 뜻이다. 제자들은 어째서 무리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는지를 물은 것이다.

11절에서 예수께서 대답하시며 말씀하신 것은 하늘 나라의 비밀이 너희에게는 알도록 허락되었다는 것이다. 이 때 허락되었다는 말은 완전히 주어졌다는 뜻이다. 하늘 나라의 비밀을 제자들에게 완전히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주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리들에게는 완전히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누가 딱딱한 마음을 가졌고 누가 부드러운 마음을 가졌는지 다 아시는 것이다. 그래서 받을 만한 사람에게만 완전히 깨닫게 하신 것이다.

12절은 하늘 나라의 비밀이 누구에게는 완전히 다 주어지고 누구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는지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이미 하늘 나라의 비밀을 다 받아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많이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하늘 나라의 비밀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들은 있는 것도 빼앗긴다는 것이다. 예수를 대적하고 거부하기에 그들이 갖고 있던 하나님 나라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알고 있던 것까지도 다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한 달란트 받은 자가 그 가진 것을 빼앗기는 것과도 같다.

13절은 "이런 이유로"라는 말로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있는 자는 더 풍성하게 주시고 없는 자는 조금 갖고 있는 것도 빼앗으시는 이유 때문에 라는 뜻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저희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세상 영광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다 보여주셔도 보지 못하고 다 들려주셔도 듣지 못하고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14절에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보지도 듣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것이 바로 이사야 6:9절의 성취라는 것이다. 15절도 이사야 6:10절에서 온 것이다. 먼저 가장 안쪽에 있는 심장에서 시작한다. 심장은 생각이 자리잡는 자리이다. 이 백성의 마음이 완악해졌다는 말은 본래 심장에 살이 많이 쪄서 가죽과 지방이 두껍다는 뜻이다. 그 심장에 살이 너무 쪄서 감각이 전혀 없는 것이다. 살이 너무 쪄서 귀는 듣기에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눈꺼풀이 무거워 눈도 감았다는 것이다. 깨닫지 못하는 이유를 심장에서 시작하여 귀와 눈의 상태를 설명하신 것이다.

이렇게 마음, 귀, 눈의 순서로 말한 것을 15절 뒷부분에서는 눈, 귀, 마음의 순서로 말씀하신다. 사람이 깨닫는 것은 제일 먼저 눈에서 시작된다. 그 다음은 귀로 듣고 깨닫는 것이고 마음으로 깨닫는 것이 가장 마지막이다. 새번역은 고쳐주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번역했지만 원어는 본래 고쳐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게 되면 하나님께서 고쳐주셔야 할텐데 저들은 살이 너무 쪄서 눈꺼풀이 무겁고 귀도 막혀있고 심장도 감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쳐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16절은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다고 하신다. 이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말씀과 통하는 말이다. 제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 눈도 귀도 심장도 다 지방층이 두껍지 않기에 보고 듣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세상 부귀 영화를 모두 다 누리고 있는 사람들도 역시 그렇게 살이 쪄서 눈을 뜰 수도 없고 귀도 들리지 않고 마음으로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제자들은 눈과 귀와 마음이 모두 날씬해서 잘 보고 잘 듣고 잘 깨닫는 것이다.

17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복이 있는지를 설명하신 것이다.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는 공식으로 하시며 진리를 가르쳐 주신다. 많은 선지자와 의인들이 너희 보는 것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했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구약시대의 선지자들과 의인들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보지 못했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예수님을 보고 예수님께 들으며 깨닫는 제자들은 정말 복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나타난 그림은 살이 정말 많이 찐 사람의 모습이다. 얼마나 살이 많이 쪘는지 눈꺼풀이 무거워 눈을 뜨지도 못한다. 귀에도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귓구멍이 막혀 버렸다. 그 마음에도 지방이 꽉 차서 생각이 들어갈 공간이 전혀 없는 모습이다. 오늘날 세상에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모든 것이 형통하여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정확히 이런 모습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6:19-24에서 물질을 이 세상에서 자신들을 위해 쌓아 두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렇게 뚱뚱해져서 하나님을 보지도 듣지도 그 말씀을 깨닫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밖에는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것이 복이다.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겪고 있는 우리가 복이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장차 올 하나님 나라만 바라보며 영광 가운데 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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